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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와 경제계의 거물 '브로맨스'에서 '파국'으로, 그리고 '화해 시도'까지: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예측불허 관계

by 배움키움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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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에서 '파국'으로, 그리고 '화해 시도'까지: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예측불허 관계
미국 정치와 경제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인물,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출처 ytn


이들의 관계는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격변해 왔습니다. 한때 '브로맨스'라고 불릴 정도로 긴밀했던 관계는 최근 격렬한 공개 비난전으로 치달았고, 이제는 다시 화해를 시도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 전후부터 현재까지 이들의 파란만장한 관계를 되짚어봅니다.



1. 2024년 대선 이전: 트럼프의 든든한 지원군, 머스크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트럼프 캠프에 **최소 2억 7천만 달러(약 3천700억 원)**에 달하는 선거 자금을 기부하며 역대 최고 정치기부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인수한 후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트럼프의 X 복귀를 허용했고, 이는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를 "세계 최고의 혁신가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고, 머스크 역시 트럼프 당선 후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 임명되며 연방 정부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지출 삭감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 시기, 이들의 관계는 그야말로 '밀월 관계'였습니다.
2. 대선 이후 '파국'과 '공개 비난전'의 시작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 이후, 이들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을 두고 머스크가 맹공을 퍼붓기 시작하면서 '브로맨스'는 파국을 맞았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감세 법안에 대해 "역겹고 혐오스럽다", "크고 추악한 법안"이라고 비난하며 전기차 및 태양광 인센티브 삭감 유지와 불필요한 특혜 제거를 요구했습니다. 그는 더 나아가 "내가 없었다면 트럼프는 졌을 것이고,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했을 것"이라며 "이런 배은망덕은 처음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 "일론(머스크)은 미쳐버렸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는 머스크 소유 기업들과의 정부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위협했고, 실제로 머스크 기업들은 지난해 약 30억 달러 규모의 90여 건에 달하는 정부 계약을 맺고 있어 재정적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갈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는 마땅히 탄핵되어야 하고 부통령인 밴스가 그 자리를 승계해야 한다"는 주장에 "예스(Yes)"라고 답글을 달았으며, 심지어는 "트럼프는 엡스타인 문서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와 관련된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진영에서는 머스크의 이민 신분 및 마약 복용 여부에 대한 공식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3. 현재: '일단 봉합'과 '화해 시도'의 기류
격렬한 비난전이 오고 간 지 며칠 만에, 이들의 관계에는 다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화해를 시도할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으며, 트럼프 역시 일단은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백악관 참모진의 중재 노력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머스크에 대한 공개 비난을 자제할 것을 설득했습니다.
머스크는 X에 "미국에서 실제로 중간에 있는 80%를 대표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 때가 되었나?"라는 질문과 함께 찬반을 묻는 온라인 설문을 시작하며 제3의 정당 창당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 양극화에 대한 그의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권력과 이권'의 역학 관계
일론 머스크와 도널프 트럼프의 관계는 단순한 개인적인 친분 이상으로, 거대한 권력과 이권이 얽혀 있는 복잡한 역학 관계를 보여줍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을 것이며, 트럼프는 머스크의 막대한 자금력과 대중적 영향력을 활용하려 했을 것입니다.
현재 이들의 관계가 '일단 봉합' 또는 '화해 시도'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예측 불가능한 행보를 보이는 인물들이기에, 이들의 관계는 미국 정치와 경제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들은 다시 '브로맨스'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다른 충돌을 맞이할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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