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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입맛이 없어도 가볍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라고 한다
일본식 가옥 느낌이 물씬 나는 주택인데 한일옥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였다.
한옥과 일본식 가옥을 합쳤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단다.
87년 된 일본식 가옥을 복원해서 가업을 이었다는...
좁은 복도를 지나 깐깐히 나뉜 내부로 들어서니 나름 운치 있는 자리가 있다.
이른 아침 부담 없이 먹기 딱 좋다고 해서
한우 뭇국을 주문했다.
갈비탕 보다도 맑은 국물이다.
뚝배기가 매우 뜨거워 조심히 한 숟가락 후후 불어 한입 맛보았다.
어! 이건 어린 적 우리 엄마의 간이 세지 않은 소고기 무웃국이다.
순간 어릴 적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이 뇌리에 스쳐갔다.
식탁 옆쪽으로 양념처럼 놓아둔 김구이가 있다.
양 젓가락을 사이에 두고 흰쌀밥에 한입 싸 먹었다.
아! 이건 엄마의 향수가 더 느껴지는 반찬이다.
매일 연탄에 김을 구워 가족들에게 한 장씩 주시던 우리 엄마.
어쩜 그 맛에서 엄마의 손맛을 느끼다니..
금강산도 식후경을 잘 실천한 덕에 우연찮게 군산 추억여행이 시작된 것 같았다.
우연이 아닌가?? 이 쪽 음식들이 살짝 궁금해진다
[네이버 지도]
한일옥
전북 군산시 구영3길 63
https://naver.me/59NoAs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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