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이면 늘 마음이 묵직해진다. 한 해를 돌아보는 일은 거창한 결산표를 만드는 것보다, 조용히 나를 들여다보는 일에 가까운 것 같다.
잘한 날보다 못한 날이 많았을 수도 있고, 계획했던 것 중 절반만 이뤘을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완벽하지 않은 날들로 이루어진 한 해가,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니까.
올해 나는 작가데뷔를 했다 마음에 담긴 글을 쓰려고 애쓰고 있다. 담백하게, 과하게 포장하지 않고. 조금 모자라도 있는 그대로 두는 용기, 서툴어도 멈추지 않는 숨, 그게 내 글의 방향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흐릿한 목표마저도 흐트러진 날들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여기까지 왔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본다.
올해를 보내기 전에, 조용히 스스로에게 인사를 건네본다.
“수고했어. 이 정도면 잘 버텼어.”
그리고 내년의 나에게도 짧게 메모를 남겨본다.
“완벽하진 않아도 괜찮으니, 앞으로 한 걸음만 더.”
여러분께도 같은 마음으로 인사하고 싶다.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버틴 모든 날들, 환하게 빛나진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 그 온기를 잊지 않으셨으면 한다.
내년에도 우리, 큰 욕심 말고 단 한 가지 정도만 마음에 새겨보자. 꼭 이루지 않아도 괜찮을 작은 소망 하나. 그것으로 다시 시작해보자.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
평온이 머물길 바란다.
당신이 바라는 내년이, 올해보다 조금 더 편안하기를 바란다.
연말의 끝에서, 작게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우리 잠시라도 함께 걸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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